예쁜 볼의 기준 (3): 울쎄라 하고 볼패임 안생기는 3가지 조건
실제로 볼패임이 왔다고 오시는 분들을 만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원인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울쎄라라는 장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섬세이의원 홍석우 원장입니다. 지난 2편에서는 RF와 HIFU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왜 같이 쓰는 게 좋은지를 이야기드렸습니다. '울써마지'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도 이제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이번 편은 리프팅 시술을 앞두고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그 질문입니다. "울쎄라 하면 볼이 꺼지지 않나요?" 이 걱정도 근거가 없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볼패임이 왔다고 오시는 분들을 만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원인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울쎄라라는 장비의 문제가 아닙니다.
볼패임이 생기는 원인
1편에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볼살은 다 같은 볼살이 아니라는 것. 앞볼과 볼 중앙의 볼륨은 얼굴을 살리는 볼이고, 입가 옆과 턱선 위로 내려온 무게는 정리해야 할 볼이라는 것. 볼패임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남겨야 할 볼까지 같이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심부볼 부위를 강하게 수축시키는 과정에서, 정작 얼굴을 살리고 있던 앞볼 볼륨까지 함께 꺼져버리는 것이지요.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강도와 위치 선택의 문제입니다. 특히 이런 얼굴에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 원래 앞볼이 많지 않은 얼굴
- 볼 중앙의 볼륨이 부족한 얼굴
- 전체적으로 마른 편인 얼굴
이런 얼굴에서 심부볼만 보고 강하게 수축시키면, 얼굴이 작아지는 게 아니라 납작하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남게 됩니다. 볼패임을 피하려면, 세 부분으로 볼을 나눠서 봐야 합니다.

남길 볼: 앞볼과 볼 중앙 눈 밑에서 광대 앞으로 이어지는 앞볼, 광대 바로 아래 볼 중앙의 볼륨입니다. 이 볼이 살아 있어야 얼굴이 밝고 생기 있어 보입니다. 리프팅 과정에서도 지켜야 하는 볼이지요. 정리할 볼: 입가 옆과 턱선 위 팔자 옆으로 내려온 볼, 턱선 위에 걸린 볼입니다. 얼굴을 무겁고 둔하게 만드는 볼이라, 이 부위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올려야 할 볼: 위치가 내려온 볼 원래 위쪽에 있어야 할 볼륨이 중력 방향으로 내려온 경우입니다. 줄이는 게 아니라,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끌어올리는 것이 맞습니다. 좋은 리프팅은 이 세 가지를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강하게 당긴 얼굴이 아니라, 남겨야 할 볼은 남고 내려온 무게만 자연스럽게 덜어진 얼굴이지요.
그래서 시술 순서와 벡터 방향이 중요합니다

두 시술을 같이 받을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HIFU (울쎼라 등) 로 SMAS층을 잡아 얼굴의 기본 골격을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때 단순히 SMAS를 수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얼굴 외측을 중심으로 상방·후방 벡터를 고려해 방향을 설계하는 단계입니다. 2. 그 위에 RF (써마지, 인모드 등) 로 관자 부위와 광대 외측을 중심으로 타이트닝을 진행합니다. HIFU로 끌어올린 구조 위에 피부를 밀착시키는 단계이지요. 이때 RF는 retaining ligament 주변을 보강하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것: 심부볼 부위, 즉 앞볼과 볼 중앙에는 강한 강도로 시술하지 않습니다. 욕심을 내어 강하게 시술하면 1편에서 다뤘던 '얼굴을 살리는 앞볼 볼륨'까지 함께 꺼질 수 있습니다. "볼이 꺼졌어요, 볼패임이 왔어요"라고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런 사유로 발생합니다.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강도와 위치 선택의 문제이지요.
결국 리프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하게 할수록 결과가 좋아지는 게 아닙니다.
같은 장비라도 어디에, 어느 강도로, 어느 방향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시술 결과가 좋으려면, 어느 층을 타겟하고 어느 방향으로 벡터를 설계하느냐 등 시술자의 임상적 판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그래서 "얼마나 줄일까"만 보지 않습니다. 어디를 남길지, 어디를 정리할지, 어디를 위로 잡아줄지.
이 세 가지를 같이 봅니다. 예쁜 볼은 작은 볼이 아닙니다. 좋은 위치에 남아 있는 볼입니다. 그리고 좋은 리프팅은 강하게 당긴 얼굴이 아니라, 남겨야 할 볼은 남고 내려온 무게만 자연스럽게 덜어진 얼굴입니다. 예쁜 볼의 기준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1편부터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볼살 상담을 받을 때 전과 다른 시선으로 보실 수 있게 되셨으면 합니다. 볼살이 얼마나 많고 적냐가 아니라, 어느 위치에, 어떤 층에서, 어떤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먼저 보는 시선이지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상담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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