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있는데 선크림 발라도 되나요? (둔촌오륜역 피부과)
여드름이 있어도 선크림은 바르는 편이 좋습니다. 오히려 자국과 색소침착이 잘 남는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아무거나 두껍게 바르라는 뜻은 아니고, 유기자차인지 무기자차인지보다 매일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는 제형인지가 기준입니다.
"여드름도 심한데 선크림까지 바르면 모공이 더 막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여름마다 받습니다. 아침에는 괜찮다가 오후가 되면 번들거리고 답답해지니 차라리 생략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드름 피부도 자외선 차단은 필요합니다. 오히려 여드름 자국과 색소침착이 잘 남는 피부라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 제품이나 두껍게 바르라는 뜻은 아닙니다. 유기자차인지 무기자차인지보다 지금 피부 상태에 맞는 제형인지가 먼저입니다.
왜 발라야 하나
여드름은 염증이 가라앉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염증이 있던 자리에는 붉은 자국이나 갈색의 염증 후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이 생긴 피부가 자외선과 가시광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자국이 더 짙어지거나 오래 갑니다.
햇빛을 쬔 직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여드름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길게 보면 색소침착과 피부 자극을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선크림이 여드름을 직접 치료하는 약은 아니지만 다음을 합니다.
- 여드름 후 색소침착이 짙어지는 것을 줄입니다
- 레티노이드나 이소트레티노인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합니다
- 압출이나 레이저 시술 후 자외선으로 인한 자극을 줄입니다
- 치료 후 남은 자국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여드름 피부에 광범위 차단, SPF 30 이상, 논코메도제닉 표시가 있는 제품을 권하고 있습니다.
제품마다 다른 것은 필터가 아니라 제형입니다
선크림을 바른 뒤 좁쌀이 올라왔다고 해서 모든 선크림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크림에는 차단 성분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발림성을 조절하는 오일과 실리콘, 보습제, 유화제, 향료, 필름 형성제가 함께 들어갑니다.
같은 차단 필터를 써도 완제품의 제형에 따라 유분감과 자극이 크게 달라집니다. 건조한 피부에 편안한 크림 제형이 피지가 많은 피부에서는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실제 차이
| 구분 | 작용 방식 | 체감 |
|---|---|---|
| 유기자차 | 자외선을 흡수해 다른 에너지로 바꿈 | 발림성이 가볍고 백탁이 적은 편. 피부가 예민하면 따가울 수 있음 |
| 무기자차 | 대부분 흡수하고 일부는 반사·산란 | 비교적 순하게 느껴지는 편. 백탁이나 뻑뻑함이 생길 수 있음 |
실제 사용감은 제품마다 달라서, 여드름 피부에서는 어느 계열인지보다 가볍고 자극 없이 매일 바를 수 있는 제품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피부가 따갑고 민감하거나 여드름 치료제로 건조해진 상태라면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타늄 기반이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무기자차라고 모두 가볍거나 모공을 막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유기자차라도 가벼운 플루이드나 로션 제형이고 자극이 없다면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고를 때 확인하는 순서
- 논코메도제닉 표시가 있는지
- 매일 바르기 편한 가벼운 제형인지
- 바른 뒤 따갑거나 붉어지지 않는지
- 지금 쓰는 여드름 치료제와 함께 써도 건조하거나 밀리지 않는지
- 과도한 이중 세안 없이 제거되는지
논코메도제닉은 면포를 잘 유발하지 않도록 설계하거나 시험한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여드름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증은 아닙니다. 피부 타입과 피지량, 계절, 함께 바르는 화장품, 세안 습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집니다. 처음 쓰는 제품이 걱정되면 턱선이나 볼 일부에 며칠 발라보고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피부 상태별로 보는 기준
| 지금 피부 상태 | 확인할 것 |
|---|---|
| 피지가 많고 번들거림이 심함 | 가벼운 플루이드, 로션, 젤 타입. 바른 뒤 과하게 번들거리지 않는지 |
| 치료제로 건조하고 따가움 |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있는 쪽. 무기자차 기반이 편할 수 있음 |
| 자국과 색소침착이 잘 남음 | 광범위 차단이 기본. 가시광선까지 신경 쓰인다면 산화철이 든 틴티드 제품 |
| 운동과 야외 활동이 많음 | 워터 레지스턴트. 땀을 닦은 뒤에는 반드시 덧바르기 |
바른 뒤 여드름이 올라왔다면
제품을 바꿔가며 계속 덧대기보다 어떤 반응인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좁쌀처럼 면포가 늘어난 것인지, 따갑고 가려운 자극성 피부염인지, 붉고 화끈거리는 접촉피부염인지, 원래 진행되던 여드름이 올라온 것인지에 따라 대응이 다릅니다.
겉으로는 모두 뒤집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관리 방법이 다릅니다. 바를 때마다 따갑고 붉어지거나 가려운 발진이 생긴다면 사용을 멈추시고, 여러 여드름 제품을 동시에 추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실내에서도 발라야 하나요?
창문이 없는 실내에서만 지낸다면 야외만큼 자주 덧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출퇴근을 하거나 창가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자주 한다면 실내에서도 자외선에 노출됩니다. 실내냐 야외냐보다 실제로 햇빛에 얼마나 노출되는 환경인지가 기준입니다.
얼마나 발라야 하나요?
양이 부족하면 표시된 SPF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얼굴과 목, 귀까지 빈틈없이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이 답답하면 얇게 두 번에 나눠 바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덧발라야 하나요?
야외 활동이라면 대략 2시간마다가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수영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거나 수건으로 닦았다면 시간과 관계없이 다시 발라야 합니다.
화장한 상태에서는 어떻게 덧바르나요?
기름종이나 티슈로 땀과 유분을 가볍게 눌러낸 뒤 얇게 덧바릅니다. 쿠션이나 스틱도 보조로 쓸 수 있지만, 처음 바를 때는 충분한 양을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는 제형이 안정적입니다.
여드름 피부에 가장 좋은 선크림은 뭔가요?
가장 비싸거나 최신인 제품이 아니라 자극과 트러블 없이 매일 충분히 바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선크림을 피해서 색소침착을 오래 남기는 것보다 맞는 제품을 찾아 꾸준히 쓰는 편이 낫습니다.

둔촌오륜역 1번 출구 도보 1분 · 지하 2~3층 무료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