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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필러

유지인대 필러 맞으면 얼굴이 올라가나요? (둔촌동 필러)

유지인대 필러는 얼굴을 끌어올리는 시술이 아닙니다. 필러가 인대를 당기거나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대가 붙어 있는 뼈 부위에 볼륨을 보태 조직을 아래에서 받쳐주는 방식입니다. 기둥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받침을 보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홍석우
홍석우
섬세이의원 대표원장
2026. 06. 14. · 읽는 시간 3분

"유지인대 필러를 맞으면 얼굴이 당겨 올라간다", "인대를 강화해서 리프팅이 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얼굴 안쪽의 인대를 직접 당기거나 강화하는 시술처럼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해부학적 구조와 필러의 작용 원리를 보면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필러는 인대를 당기지 않습니다.

유지인대가 무엇인가

유지인대는 얼굴의 피부와 연부조직을 깊은 조직과 골격에 연결해주는 섬유성 구조물입니다. 얼굴 조직이 중력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닻 같은 역할을 합니다.

유지인대위치
안와유지인대눈 주변
광대유지인대광대 부위
하악유지인대턱선 부위

늘어난 것은 인대만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흔히 "유지인대가 늘어진다"고 표현합니다. 실제로는 유지인대 자체보다 주변 지방의 위축, 연부조직의 이동, 골격의 변화가 더 큰 원인입니다.

그래서 노화된 얼굴을 개선할 때는 인대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구조를 다시 조정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필러는 당기는 것이 아니라 받치는 것입니다

흔히 유지인대 필러라고 부르는 시술은 대부분 골막 상부에 위치한 포인트를 이용합니다. 광대, 관자놀이, 턱선 쪽입니다. 이 위치들이 유지인대가 부착되는 지점과 가까워 필러를 주입하면 연부조직을 간접적으로 받쳐주게 됩니다.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여기입니다. 필러는 공간을 채우는 물질입니다. 인대를 실제로 당기거나 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둥을 당겨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둥 아래 받침을 보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유지인대에 필러를 넣는다"는 표현보다 "유지인대의 지지 기반을 보강한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서양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이 개념은 서양에서 먼저 발달했습니다. 서양인은 일반적으로 중안면부의 앞쪽 돌출이 적고 광대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얼굴 폭이 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광대와 측면 골격을 보강하면 구조적인 변화가 비교적 크게 나타납니다.

동양인은 상황이 다릅니다. 원래 광대가 발달해 있고 중안면부 볼륨도 비교적 풍부한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리프팅 효과보다 얼굴이 더 넓어 보이거나 무거워 보이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종종 봅니다. 필러는 분명히 들어갔고 볼륨도 늘었는데 오히려 얼굴이 커 보인다고 느끼시는 경우입니다. 지지점을 채우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원인이 다르면 접근도 다릅니다

유지인대 자체에 집착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부위가 노화의 원인인지 분석하는 편이 먼저입니다.

  • 중안면부 지방의 하강이 문제인 경우
  • 턱선의 붕괴가 문제인 경우
  • 볼륨 부족보다 과도한 연부조직의 무게가 문제인 경우

같은 "처졌다"는 고민이라도 원인이 다르면 접근이 달라집니다. 어디에 채울지보다 이 얼굴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과도한지를 먼저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맞으면 얼굴이 끌어올려지나요?

필러가 인대를 직접 당기는 것은 아닙니다. 인대가 부착된 골격 부위에 볼륨을 보충해 조직을 간접적으로 받쳐주는 방식입니다. 끌어올린다기보다 받침을 보강해 처짐을 완화하는 개념입니다.

일반 필러와 다른 건가요?

물질 자체는 같습니다. 주입하는 위치가 다릅니다. 유지인대가 부착된 골격 지점에 주입해 구조적 지지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광대에 필러를 넣었는데 얼굴이 더 커 보입니다

동양인은 원래 광대가 발달하고 중안면 볼륨이 풍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얼굴에 광대나 측면부 볼륨을 더하면 얼굴이 넓어 보이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동양인은 받으면 안 되나요?

받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인 기준을 그대로 따르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골격 구조와 노화 양상을 종합해 어떤 부위가 부족하고 어떤 부위가 과도한지 파악한 뒤 접근해야 합니다.

홍석우
이 칼럼을 쓴 의사가 진료합니다
섬세이의원 · 홍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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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와 진료 관점을 정리한 칼럼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시술 계획은 환자분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