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 여드름 흉터는 표면만 다뤄서는 잘 펴지지 않습니다. 흉터 아래 굳은 조직이 피부를 잡아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나온 연구가 그 조직을 풀어주는 시술과 재생 주사를 함께 했을 때의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염증이 깊게 지나간 자리에는 피부 아래에 섬유화된 조직이 생깁니다. 이 조직이 피부 표면을 아래로 잡아당기면서 패인 모양이 유지됩니다.
서브시전은 가는 바늘을 피부 아래로 넣어 이 조직을 미세하게 끊어주는 시술입니다. 당기는 힘이 줄면 표면이 펴질 여지가 생깁니다.
PRP는 자기 혈액에서 혈소판이 많은 부분을 분리해 다시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박리한 자리의 회복을 돕는 목적으로 함께 씁니다.
2등급 이상의 패인 흉터가 있는 44명이 대상이었습니다. 각자 4주 간격으로 세 번 시술을 받았고, 세 번째 시술 한 달 뒤에 세 명의 독립된 평가자가 사진을 보고 판정했습니다.
흉터는 거의 전원이 볼에 있었고, 96%는 여드름으로 생긴 혼합형이었습니다.
흉터 등급을 매기는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96%가 좋음에서 매우 좋음 사이의 반응을 보였고, 같은 비율이 결과에 만족했습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어떤 흉터가 더 잘 반응했는지입니다. 시술 전 흉터가 심했던 경우와 둥글게 패인 형태(rolling scar)가 있는 경우에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둥글게 패인 흉터는 아래 유착이 표면을 넓게 잡아당기는 형태라 유착을 끊는 시술이 잘 맞습니다. 반대로 좁고 깊게 파인 형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93%, 가벼운 부기가 41%, 붉은 기가 34%에서 보고됐습니다. 모두 일시적이었습니다.
통증이 거의 전원에게서 보고된 점은 기억해 두실 만합니다. 피부 아래를 바늘로 박리하는 시술이라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저자들도 서두에서 이 조합의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 일관되지 않다고 밝히고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눈여겨볼 것은 96%라는 숫자보다 어떤 흉터가 더 잘 반응했는지입니다.
둥글게 넓게 패인 형태에서 결과가 좋았습니다. 아래 유착이 표면을 넓게 잡아당기는 형태라 유착을 끊는 시술이 잘 맞습니다. 반대로 좁고 깊게 파인 형태는 유착보다 조직 자체가 소실된 상태라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두 형태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흉터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 구분하는 것이 시술을 정하기 전에 올 순서입니다.
이 연구는 조합만 봤기 때문에 단독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박리한 자리의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 함께 쓰는 이유입니다.
이 연구에서 93%가 통증을 보고했습니다. 피부 아래를 바늘로 박리하는 시술이라 부담이 있는 편입니다.
이 연구는 4주 간격으로 세 번 진행했습니다. 흉터의 깊이와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둥글게 패인 형태와 원래 심했던 경우에 결과가 좋았습니다. 좁고 깊게 파인 형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 있어 진료에서 구분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