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테라 3,000샷과 울쎄라 300샷은 무엇이 다른가
HIFU를 샷 수나 총 J로 비교하면 실제 결과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에너지라도 어떤 크기의 초점에 어떤 밀도로 전달되는지에 따라 조직에서 생기는 열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리프테라를 오래 써 온 입장에서 쿨소닉을 직접 사용하며 관찰한 차이를 열응고점 개수와 초점 크기 두 축으로 적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리프테라를 많이 쓰는 병원이었습니다. 펜 타입 HIFU는 얼굴 굴곡이나 좁은 부위에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고, 부위마다 조사 위치와 범위를 조절하면서 시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술을 계속하다 보니 시술 직후의 변화와 별개로 지속력에서는 울쎄라에 비해 아쉬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샷 수나 설정 에너지 값을 비교하기보다, 초음파 에너지가 조직에 어떤 형태로 전달되어 어떤 열응고 영역을 만드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울쎄라는 한 발이 한 라인입니다
울쎄라는 한 라인에 열응고점(Thermal Coagulation Point, TCP)이 17개 형성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울쎄라에서 말하는 한 발은 점 하나가 아니라 점 17개가 들어간 한 라인입니다. 25mm 라인 하나에 이만큼이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리프테라는 한 발이 점 하나라 샷 수가 그대로 점 개수가 됩니다. 점 개수만 놓고 보면 리프테라 3,000샷과 울쎄라 300샷이 얼추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 울쎄라 4.5mm | 리프테라 4.5mm | 쿨소닉 4.5mm | |
|---|---|---|---|
| 한 발의 단위 | 라인 | 점 | 점 |
| 한 번에 만들어지는 초점 | 큰 편 | 작은 편 | 리프테라보다 큼 |
| 표피 냉각 | 없음 | 없음 | 있음 |
| 조사 방식 | 라인 단위 · TCP 17개 | 점 단위 · 촘촘히 | 점 단위 · 간격 넓게 |
표의 설정값은 제가 저희 병원에서 쓰는 값입니다. 같은 장비여도 부위와 피부 두께에 따라 올리고 내리기 때문에 고정된 값은 아닙니다.
총에너지가 비슷해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총에너지가 얼마인가만이 아닙니다. 같은 에너지라도 어떤 크기의 초점에 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의 밀도로 전달되는지에 따라 조직에서 생기는 열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유하면 리프테라는 펜으로 작은 점을 촘촘하게 찍어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울쎄라는 한 번의 조사에서 보다 명확한 열응고점을 만들면서 그 깊이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방식입니다.
열응고점의 크기와 균일성이 기기 사이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은 MFU-V 안전성 합의문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HIFU를 총 J나 총 샷 수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실제 치료 효과를 이해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쿨소닉 도트가 리프테라보다 크게 관찰된 아크릴판 확인
쿨소닉을 직접 쓰면서 제가 관심을 갖게 된 부분도 이 지점이었습니다. 리프테라와 쿨소닉을 나란히 놓고 보면 개별 조사에서 만들어지는 도트의 크기 자체가 다릅니다.
리프테라가 펜으로 작은 점을 찍는 느낌이라면, 쿨소닉은 조금 더 굵은 마카펜으로 점을 찍는 쪽에 가깝습니다. 아크릴판에 조사해 보았을 때도 개별 조사에서 확인되는 도트가 리프테라보다 크게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아크릴판에서 보이는 도트 크기를 실제 인체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열응고점 크기와 같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개별 조사에서 에너지가 만드는 초점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 정도로 참고했습니다.
조직에서는 수분량과 지방층 두께가 초음파가 모이는 정도에 관여합니다. 아크릴은 그런 변수가 없는 균질한 재료라 장비 사이의 상대적인 차이를 보는 데만 씁니다.
표피 냉각이 에너지 설정 범위를 넓히는 이유
HIFU는 목표 깊이에 초음파를 모아 열을 만드는 치료라, 치료 깊이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피부 표면의 열손상을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함께 걸립니다.
쿨소닉의 냉각 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표피의 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제가 시술할 때도 리프테라보다 조금 더 올릴 여유가 있었습니다.
냉각이 있다고 해서 표피 열손상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두께와 지방층 양, 골격과 해부학적 구조, 시술 부위에 따라 적절한 에너지와 조사 방법을 골라야 합니다.
쿨소닉에서 함께 작용하는 세 가지 요소
제가 쿨소닉에서 주목한 것은 리프테라보다 에너지가 세다는 점이 아닙니다. 아래 세 가지가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 펜 타입 HIFU의 세밀한 접근성
- 개별 조사에서 만들어지는 상대적으로 큰 초점
- 표피 냉각을 통해 높은 에너지까지 설정할 수 있는 범위
울쎄라도 총에너지가 많아서 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정 깊이에 초음파를 모아 의미 있는 열응고점을 만드는 것이 그 장비의 성격입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쿨소닉은 펜 타입의 세밀한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개별 조사의 초점과 설정 범위를 함께 가져가는 쪽입니다.
리프테라를 오래 써 왔기 때문에 오히려 이 차이를 비교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본 것은 에너지를 얼마나 넣느냐가 아니라 그 에너지를 어떤 초점에 모아 전달하느냐였습니다.
이 비교를 상담에서 어떻게 쓰는지
샷 수를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몇 샷을 받았는데 여기는 몇 샷이냐는 질문입니다. 그럴 때 샷 수만으로는 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느 깊이에 어떤 팁으로 몇 J을 넣었는지가 같이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피부가 얇거나 골격 위로 바로 닿는 자리에서는 설정할 수 있는 상한이 내려갑니다. 냉각이 있어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같은 장비여도 부위마다 다른 값을 씁니다.
광대 위처럼 뼈가 가까운 자리는 값을 내리고, 턱 아래처럼 지방층이 두툼한 자리는 올립니다. 한 사람 얼굴 안에서도 구간마다 다르게 갑니다.
샷 수를 채우는 것이 목표가 되면 이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정해 둔 숫자를 맞추려고 아픈 자리에서 무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위별로 값을 먼저 정하고 그 결과로 샷 수가 나오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이어서 읽기쿨소닉과 리프테라, 뭐가 다른가요두 장비를 실제로 어떻게 나눠 쓰는지, 깊이별 통증 차이까지 정리했습니다.HIFU는 샷 수가 많을수록 좋은가요?
샷 수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총에너지여도 초점의 크기와 에너지 밀도에 따라 조직에서 생기는 열효과가 달라집니다. 어느 깊이에 어떤 팁으로 몇 J을 넣었는지가 함께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리프테라 3,000샷과 울쎄라 300샷은 같은 시술인가요?
총에너지로 환산하면 비슷한 값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개별 조사에서 만들어지는 열응고점의 크기와 집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술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열응고점(TCP)이 무엇인가요?
초음파가 한 점에 모여 그 깊이의 조직이 응고되는 지점입니다. 이 점이 아물면서 콜라겐이 다시 배열됩니다. 점의 크기와 균일성이 기기마다 다르고, 그 차이가 결과에 관여합니다.
쿨소닉은 냉각이 있으니 안 아픈가요?
표피의 열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지 통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4.5mm처럼 깊은 설정이나 뼈에 가까운 자리는 냉각이 있어도 통증이 있습니다.
냉각이 있으면 에너지를 무조건 높여도 되나요?
아닙니다. 피부 두께와 지방층 양, 골격 구조, 시술 부위에 따라 상한이 달라집니다. 같은 장비여도 부위마다 다른 값을 씁니다.
아크릴판 도트 크기가 실제 시술 결과와 같은 뜻인가요?
같게 볼 수 없습니다. 아크릴판에서 보이는 크기를 인체 조직의 열응고점 크기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개별 조사에서 초점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참고 자료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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